[아주 작은 반복의 힘] 스몰스텝전략 작은 행동과 작은 순간의 힘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은 몇 년간 제 책장에 있던 책이었습니다.

처음 책을 접했을 때는 다 아는 것이라 여겨졌습니다.

책을 휘리릭 훑고는 알라딘 중고서점에 팔아보려 했는데 팔리지 않아 남겨진 책입니다.

 

최근 책을 다시 읽었습니다. 

책에는 중요한 매우 메시지가 담겨있었습니다.

'내가 반드시 달성할 수 있을만한 아주 작은 것'부터 해나가라는 조언입니다.

 

여러분들도 꿈을 꾸고 있지만 실행할 엄두가 나지 않아 접은 것들이 있나요?

또는 처음에는 의욕 넘치게 시작했지만 금새 식어버려서 꾸준함을 잃은 것이 있나요?

저는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이 이런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팔려고 했지만 내게 남겨진 책에서 보물을 발견하다

 

스몰스텝전략이란?

 

저자는 아주 작은 변화를 '스몰스텝전략'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내가 결정한 변화가 너무도 사소해서 우습게 보일지라도 달성이 보장된 것들로 시작하라는 겁니다. 이 스몰스텝전략은 삶의 다양한 방면에서 적용됩니다.

 

- 두려움을 몰아내고 창조력을 고무시키는 작은 질문을 던진다
- 새로운 기술과 습관을 개발하기 위해 작은 생각을 품는다.
- 성공이 보장된 작은 행동을 시작한다.
- 위기에 직면했을 때 작은 해결 방안을 마련한다.
- 최고의 결과를 얻기 위해 스스로와 다른 이에게 작은 보상을 한다.
- 모두가 무시하고 있는 결정적인 작은 순간을 찾아낸다.

 

이 책에서 추천할 만한 쳅터는 프롤로그, 1장, 4장, 그리고 7장입니다. '1장. 두려움을 이겨 내는 작은 것들의 힘'에서는 왜 스몰스텝전략을 추천하는지 서술되어 있습니다. '4장. 끝까지 계속하게 만드는 '작은 행동'의 힘'은 왜 스몰스텝전략을 취하면 우리가 행동하게 되는지 나와 있습니다. 또, 다양한 예시들이 있어 우리가 어떻게 벤치마킹해볼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7장. 위대한 성취를 만드는 '작은 순간'의 힘'은 현재 우리의 삶에서 작은 순간들을 발견하는 것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스몰스텝전략이 필요한 이유 - 나의 경험편

 

잠시 해외에서 생활을 하며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한국에 부동산 시장을 보고 초조한 마음을 갖습니다. '내가 한국에 돌아가면 바로 투자에 돌입하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날이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한국에 돌아와보니 이미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저의 종잣돈으로 투자가 불가능했습니다. 물론 할 수는 있었겠지만 너무나 큰 금액에 겁을 먹습니다. 더 큰 두려움은 지방 임장이었습니다. 매일 유튜브를 보면서 부동산 투자를 하려면 '임장'이라는 것을 해야 한다는걸 배웠습니다. 그러나 내가 모르는 곳을 혼자 찾아가 돌아본다는 것은 대단히 두려웠습니다. 그 두려움 때문인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두려움 속에 포기를 해버리니 삶에 우울함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직장에서의 일들로부터 겪는 스트레스가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퇴사를 할까?'를 고민했는데, 우습게도 또 사직서를 못냅니다. 퇴사라는 것 또한 제게는 너무 큰 변화로 느껴졌습니다. 큰 변화를 뇌가 인지하니 두려운 마음이 또 들더군요. 사직서를 적고 제출하려는 순간 심장이 너무 크게 뛰어서 놀랐습니다. 내가 왜 두려워하는지 당시의 지식으로는 도무지 설명이 안되더군요.

 

불과 반년 정도 전의 일들입니다. 당시에도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은 제 책장에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왜 내가 행동을 하지 못했는가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스몰스텝전략이 필요한 이유 - 저자의 설명 편

 

스몰스텝전략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주 작은 반복의 힘」 1장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이처럼 변화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뇌 때문이라는 겁니다. 비교적 과거에 발달된 중뇌의 편도체에서 방어기제가 작동한다는 것이죠. 큰 변화에 대해서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인간이라면 당연한 것이었스니다. 저자의 설명에 의하면 더 절실한 변화일수록 뇌는 더 큰 두려움을 발산한다고 하네요. 제가 사직서를 써보던 날은 정말 퇴사가 절실했나봅니다. ^^; 1장을 읽으면서 내가 왜 변화에서 두려움을 느꼈는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저자 로버트 마우어는 이렇게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하면 현실을 회피하려한다고 말합니다. 늘 그렇듯 내가 꿈꾸는 곳에 도달하려면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합니다. 그러나 두렵기 때문에 우리는 내가 가지 않았던 곳을 피합니다. 그러니까 한 발짝씩 내딛는게 필요하다는 거죠. 현실을 직시하되, 뇌의 두려움을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묵묵하게 한 발짝씩. 새로운 곳으로 가기 위한 용기를 내기 위해 스몰스텝전략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우리 뇌의 자동적 방어 메커니즘을 우회하는 것이 바로 스몰 스텝 전략이다. 큰 목표를 앞에 두고 왜 내가 두려움에 떨고 있는지 상담받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그저 작은 한 걸음만 내딛으면 되는 것이다. (39p.)

삶이 두려워지고 힘겨워지면 우리는 편하고 익숙한 곳에서 해결책을 찾으려고만 하지 진짜 해결책이 놓여 있는 어둡고 불편한 장소로 가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47p.)

어떤 것에 관심을 기울일수록, 더 많은 꿈을 꿀수록 더 많은 두려움이 솟아난다. 두려움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야망을 품었을 때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신호로 이해하는 것이 희망을 유지하고 스스로와 세상을 더 낙관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48p.)

 

 

작은 행동과 작은 순간

 

스몰스텝전략은 다양하게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로버트 마우어는는 스몰스텝전략을 작은 질문, 작은 생각, 작은 행동, 작은 해결, 작은 보상, 작은 순간으로 나누어서 설명합니다. 역시 스몰스텝전략이란 철학을 설명하는 저자답죠? 

 

저는 이중에서 작은 행동과 작은 순간이 좋았습니다. 작은 행동은 뇌가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만큼 사소하고 작으면서도 성공이 보장되는 행동입니다. 내가 노력한다는 느낌조차 들지 않을 정도여야 한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아침에 30분을 일찍 일어나고 싶다면 매일 1분씩 일찍 일어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것을 30일 동안 지키면 30분 일찍 일어나는 사람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과 같네요. 단번에 30분 일찍 일어나는 것보다는 쉬울 수 있겠습니다. 

 

작은 순간으로 책이 마무리 되어서 참 좋았습니다. 변화의 순간들을 나의 일상에서 포착해 의미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변화를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매일 긍정적인 변화의 순간을 하나씩 포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의 순간일수도 있고, 내게 가까운 사람의 변화일수도 있고요. 또는 내 주변 환경의 변화일수도 있습니다. 그 변화를 캐치해내고 즐겁게 느끼는 것을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최근 저는 감사한 마음을 직접 표현해봤습니다. 반찬을 주신 어머니께 다 먹고 감사하다는 메시지와 작은 선물을 보내드렸습니다. 또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분께 편지를 써보기도 했죠. 잘 안하던 행동들이었는데 해보니 무척 기분이 좋았습니다. 작지만 내가 반드시 해낼 행동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것. 아주 작은 반복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

 

 

큰 목표를 세우고 두려움을 느껴본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그리고

작게 작게 쪼개서 한 발짝씩 매일 새로운 곳으로, 꿈꾸는 곳으로 향하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