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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리기를 하고 있다면 읽어볼 책 -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자기계발서 리뷰/인생 공부 2022. 8. 3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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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조깅을 시작한지 2개월이 지났습니다.

    조깅으로 땀을 흘리고 나면 몸의 불순물이 배출된다는 느낌이 듭니다.

    조깅으로 불러온 활력은 하루가 끝날 때까지 유지됩니다.

    2개월이 지난 지금은 아침 기상이 수월해졌습니다.

    근육 뭉침이나 두통도 완화되었고 집중력도 늘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러선지 더 즐겁게 읽혔습니다.

    아침 조깅을 즐기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달리기의 효과 - 치유

     

    나는 신체를 끊임없이 물리적으로 움직여 나감으로써, 어떤 경우에는 극한으로까지 몰아감으로써, 내면에 안고 있는 고립과 단절의 느낌을 치유하고 객관화해 나가야 했던 것이다.

    불건전한 영혼은 또 건전한 육체를 필요로 한다.
    자연스럽고 긍정적인 활력이 있어야 한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서

     

    달리기는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아침 조깅을 마치면 왠지 뛰기 전보다 긍정적입니다. 

    기분도 상쾌하고요. 자신감도 듭니다.

    어쩌면 저는 신체 건강보다도 정신 건강, 치유를 위해서 달리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달리기의 교훈 - 내게 맞는 페이스 찾기

     

    자신이 흥미를 지닌 분야의 일을 자신에게 맞는 페이스로, 자신이 좋아하는 방법으로 추구해가면 지식이나 기술을 지극히 효율적으로 몸에 익힐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중요한 것은 시간과의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다. 어느 만큼의 충족감을 가지고 42킬로를 완주할 수 있는가, 얼마만큼 자기 자신을 즐길 수 있는가, 아마도 그것이 이제부터 앞으로의 큰 의미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 아닐까.

    개개의 기록도, 순위도, 겉모습도, 다른 사람이 어떻게 평가하는가도, 모두가 어디까지나 부차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나와 같은 러너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하나의 결승점을 내 다리로 확실하게 완주해가는 것이다. 혼신의 힘을 다했다, 참을 수 있는 한 참았다고 나 나름대로 납득하는 것에 있다. 거기에 있는 실패나 기쁨에서, 구체적인-어떠한 사소한 것이라도 좋으니, 되도록 구체적으로-교훈을 배워 나가는 것에 있다. 그리고 시간과 세월을 들여, 그와 같은 레이스를 하나씩 하나씩 쌓아가서 최종적으로 자신 나름으로 충분히 납득하는 그 어딘가의 장소에 도달하는 것이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씨의 에세이가 감명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그가 빨리 뛰는 주자가 아니라 마라톤 러너인 것이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마라톤 러너를 택한 무라카미 하루키씨의 문장들이 의미심장합니다.

     

    그는 달리는 것에서 인생의 교훈을 얻고 있었습니다.

    마라톤이라는 것이 본디 장거리를 뛰어야 하는 것이기에 페이스 조절이 중요합니다.

    그 페이스는 자신이 결정하고 조절하는 것이죠.

    초반에 너무 빨리 뛰면 아마도 마지막까지 뛰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삶의 많은 부분이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일이든 처음의 열정으로 내달리는 것보다 

    그 일을 꾸준하게 오래하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에서는 달리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본인이 얼마나 그 과정을 즐겼는가 라고 했습니다.

    기록, 평가보다도 얼마나 즐겼고, 충족감을 느꼈으며, 교훈을 얻었는가

    여기에 집중한다고 했습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주변의 평가나 성과에 집착하는 것보다 

    그 일을 해나가면서 얼마나 내가 몰입했는가

    그것에 집중해보는게 어떨까요? 

    또, 오래갈 수 있도록 페이스를 조절해보는게 어떨까요?

     

     

    벤치마킹 하고 싶은 점 - 인생 시스템 확립하기

     

    그렇게 해서 아침 5시 전에 일어나 밤 10시 전에는 잔다고 하는, 간소하면서도 규칙적인 생활이 시작되었다. 하루를 통틀어 가장 활동하기 좋은 시간대라는 것은,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 경우 그것은 이른 아침의 몇 시간이다. 그 시간에 에너지를 집중해서 중요한 일을 끝내버린다.

    인생에는 아무래도 우선순위라는 것이 필요하다. 시간과 에너지를 어떻게 배분해가야 할 것인가 하는 순번을 매기는 것이다. 어느 나이까지 그와 같은 시스템을 자기 안에 확실하게 확립해놓지 않으면, 인생은 초점을 잃고 뒤죽박죽이 되어버린다.

    재능 다음으로 소설가에게 중요한 자질이 무엇인가 질문받는다면 주저 없이 집중력을 꼽는다. 자신이 지닌 한정된 양의 재능을 필요한 한 곳에 집약해서 쏟아 붓는 능력. 나는 평소 하루에 3시간이나 4시간 아침나절에 집중해서 일을 한다. 책상에 앉아서 내가 쓰고 있는 일에만 의식을 집중한다. 다른 일은 아무것도 생각하지도, 보지도 않는다. 집중력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지속력이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씨는 성공한 작가입니다.

    그가 인생을 계획하고 살아가는 방식을 보면

    어쩌면 성공이란 결과가 당연히 따라오지 않았을까 합니다.

     

    재능도 중요하지만 집중력과 지속력을 무시하지 못한다.

    내 인생의 우선순위에서 가장 중요한 것에 최상의 집중력을 쏟는다.

    그리고 그것을 지속한다. 

     

    그가 이처럼 집중력과 지속력을 갖고 글쓰기를 할 수 있었던건

    어쩌면 달리기를 통한 체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일 수 있겠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씨의 에세이에 보면 글쓰기는 곧 육체 노동이라고 하니까요.

     

    그에게 배우고 싶은 점은 인생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중요한 것에 시간과 에너지란 자원을 투입하는 인생 시스템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 중요한 것에 우리가 충분히 집중하고 시간을 쏟고 있나요?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읽고 나를 되돌아봅니다.

     

    이번 한 주도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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