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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투자자로서 성장해 나가기
    자기계발서 리뷰/투자 공부 2022. 10. 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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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너나위님께서 지은 책을 다시 읽었습니다. 처음 이 책을 접한지 벌써 1년이 넘게 흘러갔네요. 책은 읽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달라진 것이 없었습니다. 책을 읽고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 사이에 큰 간극이 있음을 느낍니다. 읽은 것을 나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내가 왜 이 책을 읽으며 실천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책의 내용을 내 삶으로 가져오기에 너무 어렵다고 겁먹었기 때문이었다고 짐작해봅니다. 너나위님의 책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는 쉽게 읽히지만 결코 쉽지 않은 책이었습니다.

     

    초보도 읽어갈 수 있도록 쉽게 설명을 해주신 것을 맞습니다.  why?부터 시작함으로써 책의 내용에 몰입할 수 있도록 쓰셨습니다. 저자의 실제 사례들도 소개를 해주셔서 흥미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Concept와 How 단계서부터는 쉽지 않았습니다. 분명 상세하게 설명해주신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투자 경험이 일천한 사람이 Concept와 How를 실천하려면 한 번의 독서로는 부족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한 번에 소화해낼 수 있는 책이 아니라, 곁에 두고 계속 읽어나가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책 표지

     

     

    인플레이션에 대한 실감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는 왜 투자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먼저 설명합니다. '인플레이션'을 언급합니다. 나의 임금 상승률보다 항상 더 높은 인플레이션. 직장인들은 바쁜 일상 속에 살다보면 이 부분을 간과하기 쉽습니다. 여러분은 종잣돈을 모아보셨나요? 최근 종잣돈 모으기가 어떠신가요? 저는 한 달 생활비를 정해두고 사용합니다.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내가 생활비를 올리지 않기 위해서는 소비량을 더 줄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주 높은 월급을 받는 초고소득자가 아니라면 월급, 예적금 만으로는 인플레이션을 이길 수 없는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아마도 대한민국 사회에서 사는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직장인들이 투자에 뛰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필요성은 알지만 방법을 잘 모른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하다보면 종잣돈을 잃기 마련입니다. 잃다보면 알게 됩니다. 투자가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을요. 투자라는 것도 시간을 들여 실력을 쌓아가는 영역이었습니다.

     

     

    투자에 있어 일차적인 목표는 '노후준비'

     

    투자를 하는 목적은 모두 제각각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서 투자를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의 저자 너나위님은 다른 생각을 제시했습니다. '노후준비'가 경제적 자유에 앞서서 이뤄야할 목표라는 점입니다.  「원씽」을 읽어보셨나요? 원씽에서는 최종 목표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목표를 도미노를 세우듯이 만들어나가라 하였습니다. 경제적 자유라는 나의 꿈도 중요하지만, 어쩌면 우리는 그 전에 이뤄야 하는 목표인 노후준비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노후준비'라고 하면 현실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비현실적인 감도 있습니다. 내 나이가 2~30대일 경우, 노후준비는 먼 미래라고 생각할지도 모르니까요. 그러나 저는 현실은 직시해야 한다고 봅니다. 직장에 다닌지 10년을 향해가고 있는 지금. 변화가 없는 5년 후, 10년 후의 모습은 생각보다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나와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고 계신 차장님, 부장님. 선배들의 모습이 곧 나의 모습이 아닐까요? 그분들이 맞이하는 노후가 어떨지, 그것이 나의 노후라면 어떨지 생각해봅니다. 또, 나의 부모님께서는 어떠신지도 상상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근로소득만 있는 사람은 반드시 소득절벽을 맞이합니다. 소득절벽의 순간에 나는 안전한가 되돌이켜 보고,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미래를 위해 준비를 해나가야겠죠.

     

    노후준비가 우선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동산 투자가 가지는 의미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모으는 길은 생산자산을 갖는 것입니다. 내가 생산자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내가 노동하여 돈을 벌어야 합니다. 노동을 통하여 돈을 버는 것도 방법이지만, 언젠가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더 이상 노동으로 돈을 벌지 못하는 순간에 처하게 됩니다. 그때를 대비하여 우리가 생산자산을 모으는 겁니다.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생산자산은 부동산과 주식 정도가 있겠습니다. 부동산의 강점은 레버리지를 활용하기에 주식대비 안정적입니다. 반면 주식은 환금성이 좋다는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직장인의 비근로소득 창출 6단계>
    1단계 :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그 대가로 급여를 받는다. (시간과 근로소득 교환)
    2단계 : 소비 자산에 대한 지출을 최소화한다. (절약)
    3단계 : 남은 돈을 모은다. (자본화)
    4단계 : 모은 자본으로 생산 자산을 산다. (투자)
    5단계 : 앞의 1~4단계를 반복하며 규모를 키워 자산 시스템을 만든다. (시스템 마련)
    6단계 : 시스템으로부터 일하지 않고도 소득을 얻는다. (비근로소득 확보)

     

    다주택자가 되는 길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는 "시스템 투자"를 제안합니다. 부동산 투자에서의 시스템 투자는 "다주택 투자"입니다. 나의 자본을 모두 뭉쳐서 부동산 한 채에 올인을 하는건 여러가지 한계가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크리티컬한 한계는 바로 나의 무지함입니다. 투자 경험이 일천한 내가 고른 한 채가 나의 노후를 대비할만큼 충분히 좋은 것일리가 없습니다. 경험이 없으므로 좋은 부동산을 고를 안목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운이 좋아 좋은 부동산을 골라 매수했다고 하더라고 놓칠 수 있습니다. 조금의 가격 변동성에도 내 그릇이 단단하지 않기 때문에 심리가 함께 요동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투자도 많은 경험을 통해 실력을 쌓아가야 합니다. 부동산을 소액으로 여러 채 투자하다보면 어느새 좋은 물건을 고를 수 있는 안목이 갖춰질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매년 한 채씩 투자를 하며 생산자산을 모아가는 것이죠.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에서 제안하는 채당 목표수익은 1억원입니다. 최저생활비를 100만원이라고 할 때, 부부는 한 달에 200만원이 필요합니다. 은퇴 후 30년간 필요한 생활비는 7억 2천만원입니다. 거주나 의료비를 고려하면 이보다 큰 금액이 필요하겠네요. 10억을 은퇴자금으로 마련한다고 할 때, 채당 목표수익이 1억원이라면 최소 부동산 총 10채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평범한 30대 직장인에게 너나위님께서 당초 세웠던 목표는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나는 35세에 처음 투자를 시작해 50세에 은퇴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기에, 투자 기간을 15년으로 잡았다. 아울러 연간 3,000만원 가량을 저축할 수 있다고 가정했다.

     

    전세금 상승분으로 재투자를 한다면 15년 투자를 하면 40채의 주택을 매수하게 됩니다.

     

    절대로 잃지 않는 투자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잃지 않는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명확한 기준/원칙을 갖고 투자해야만 잃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1. 저평가 2. 수익성 3. 리스크관리 세 가지가 중요한 원칙인데, 그 중에서도 저평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부동산 투자에서 저평가는 비교평가와 낮은 전세가율을 체크함으로써 얻어진다고 하였습니다. 비교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손품 뿐만 아니라 발품을 팔아 그 지역을 잘 익혀두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저는 3가지 중에서 리스크, 위험에 대한 부분을 가장 눈여겨보았습니다.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에서 제시하는 시세차익형 전세 레버리지 투자는 두 가지 리스크가 있습니다. 첫째, 전세를 레버리지 못하고 내 돈으로 잔금을 내는 것. 둘째, 전세금이 하락하는 역전세 상황에 처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체크해야 하는 것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전세 레버리지 투자에서 리스크를 피하는 법

    1. 전세 수요가 풍부한 입지 좋은 물건에 투자한다.

    2. 부동산의 수요 대비 공급이 많은 지역을 피한다.

    3. 내가 동원 가능한 현금을 체크한다. (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4. 전세가에 욕심내지 않는다.

     

    책의 5장. HOW에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저평가된 부동산을 매수하는지 알려줍니다. 투자 매뉴얼입니다. 저는 투자 매뉴얼 부분은 크게 훑어보았습니다. 이 부분은 직접 강의를 들으면서 책을 다시 읽으며 익혀나가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적혀있는 부분을 인용합니다.

     

    첫 투자에 나서기 전 경제 및 투자 관련 도서를 100권 이상 읽었고, 10여 개의 강의를 수강해 부동산 투자의 이론과 지식을 쌓아나갔다. 그 기간 50명 이상의 투자 동료들을 만났으며, 그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앞으로의 투자 여정에 함께하고 싶은 동반자로 여겨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조급함을 버리고 충분한 독서로 지식 쌓기

     

    돈의 그릇은 결국 태도

     

    태도, 마인드셋, 페러다임 이런 용어들로 언급이 됩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가진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태도는 올바른 습관을 만들고 그 습관이 반복되면 목표한 지점에 결국 도달하게 되는거라 생각합니다.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책의 가장 마지막 쳅터는 마인드입니다.

     

    너나위님께 배우고 싶은 태도는 "종잣돈 모으듯 동료를 모으기"였습니다. '혼자가면 포기하고, 함께가면 멀리간다.' 저는 이 말에 공감합니다. 같은 목표를 향해가는 좋은 동료를 모으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나에게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과정인거죠. 좋은 사람 주변에 그와 바이브가 같은 좋은 사람이 몰린다는 말도 저는 공감합니다. 나의 경험과 재능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합니다. 경험과 재능을 나누기 어렵다면 관심과 응원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경험과 재능을 나누고 관심과 응원을 주며 함께 성장합니다.

     

    그리고 최근 투자와 회사간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종종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말이 매우 인상깊게 다가왔습니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치러야 할 대가가 있습니다.

     

    얼마 전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직한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 친구가 변화할 수 있었던 것은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렀기 때문입니다. 월급이 끊기는 어려움, 불확실성 등을 딛고 변화에 성공해낸 친구를 보며 위의 말이 더욱 와닿았습니다. 모든 것을 잘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로부터 시간을 얻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는 무엇일까? 그건 회사에 기대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 둘 다 해내기 버겁다면, 필연적으로 하나를 택해야 한다. 이때 회사를 택할 수도 있다. 누가 그것이 잘못된 선택이라 확언할 수 있겠는가! 결국 책임은 자신의 몫이다. 그 사람은 회사를 택하는 대신, 투자자로 어느 수준 이상이 되겠다는 욕심은 내려놓아야 할지 모른다. 당연한 세상의 이치다.

     

    책을 통하여 경험과 지혜를 나눠주신 너나위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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