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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 투자 핵심 노하우] 채권 투자 방법 실천서
    자기계발서 리뷰/투자 공부 2021. 6. 1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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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ro

     

    2020년 저는 주식 투자와 더불어 채권을 매수했습니다. 주식과 채권은 가장 대표적인 2가지 금융자산이죠. 당시 채권을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는 잘 몰랐습니다. 일단 주식의 변동성을 상쇄할 수 있는 채권에 투자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선택한 채권 ETF가 약 1년이 지난 지금 18%의 손실을 기록했다는 점입니다. 안정적인 줄로만 알았던 채권자산에서 왜 이렇게 큰 손실을 보게 되었는지를 「채권 투자 핵심 노하우」를 읽으며 알게 되었습니다.

     

    「채권 투자 핵심 노하우」는 2018년에 발간된 책으로 채권 투자 전문가인 마경환 저자님이 쓴 책입니다. 그동안 유튜브로 채권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 너무 어려워서 여러 번 공부를 포기했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읽은 이 책은 놀랍게도 채권에 대한 설명이 매우 쉬웠고 상당히 실용적이었습니다. 

     

     

    채권 투자 방법에 대해 배워보기

     

    채권 투자 방법에서 중요한 핵심 개념 3가지

     

    1. 금리

     

    채권투자수익이자수익자본손익으로 구성됩니다. 이자는 손실이란게 없습니다. 늘 +이죠. 그러나 채권 가격 상승하락에 따라 자본손익'이 발생합니다. 채권 가격이 크게 하락하여 자본 손실이 커지면 채권투자하다가 원금손실을 경험하게 됩니다.

     

    채권가격의 상승과 하락에 대비하려면 금리 움직임을 주의깊게 살펴야 합니다. 금리와 채권가격은 반대로 움직입니다.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가격은 하락하고, 반대로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 가격은 상승합니다.

     

    • 경기 상승기 : 인플레이션 증가 → 기준금리 인상 → 시장금리 상승 → 채권가격 하락
    • 경기 하락기 : 인플레이션 감소 → 기준금리 인하 → 시장금리 감소 → 채권가격 상승

     

    2. 신용등급

     

    채권 발행주체의 신용등급은 채권 금리(이자수익)와 자본손익의 변동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채권 금리는 국채금리와 가산금리가 합쳐져 결정됩니다.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가산금리가 낮습니다. 반면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가산금리가 높아 상대적으로 채권 금리가 높습니다. 즉, 신용등급이 낮은 채권의 이자수익이 큽니다.

     

    문제는 가산금리가 경기에 따라 변동하는 폭이 크다는 점입니다. 신용등급이 낮은 채권은 가산금리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경기에 따라 자본수익이나 자본손실의 폭도 커집니다. 채권의 이자수익이 높아도 불황으로 인하여 가산금리가 상승, 채권가격이 하락하면 채권투자수익이 마이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채권의 신용등급은 AAA~D까지 나뉩니다. BBB 이상은 투자적격채권이며, BB 이하는 투자부적격채권입니다. 투자부적격채권은 수익률이 높은 대신 변동성이 큽니다. 주식과 유사한 성격을 갖습니다.

     

    • 경기 상승기 : 신용등급이 낮은 하이일드채권, 이머징채권의 수익률 높음. 경기 회복 초기에 매수하여 금리 인상 때 매도함
    • 경기 하락기 : 신용등급이 높은 국채, 우량채권 수익률 높음

     

     

     

     

    3. 듀레이션

     

    듀레이션은 채권만기와 비례합니다.

     

    책에서는 듀레이션의 개념을 "이자율 변화에 대한 채권 가격 민감도"로 설명합니다. 듀레이션이 길면 이자율 변화에 대한 채권 가격 민감도가 큽니다. 반대로 듀레이션이 짧으면 이자율 변화에 대한 채권 가격 민감도가 작습니다.

     

    저는 일단 "듀레이션 almost= 채권만기" 이렇게 뇌에 입력했습니다. 다음은 제가 큰 깨달음을 얻은 공식입니다.

     

    채권 가격 (예상) 변동폭 = - (듀레이션) × 금리 변동폭

    채권 펀드 듀레이션 1년의 의미는 금리가 1% 상승하면 동 채권 가격은 1% 하락한다는 것이다. (중략) 채권 펀드 듀레이션이 5년이면, 금리가 1% 상승 시 동 채권펀드의 가격은 5% 하락한다.

     

     

    책에서는 "장기채권은 날카로운 칼이다"라고 표현합니다. 그만큼 금리 인상에 따른 장기채권의 자본손실이 막대하다는 것이겠죠. 반대로 금리 인하 때는 자본 수익을 최대로 누릴 수 있겠습니다.

     

    • 경기 상승기 : 기준금리 인상 시 단기 채권을 보유해 자본손실 최소화
    • 경기 하락기 : 기준금리 인하 시 장기 채권을 보유해 자본수익 극대화

     

     

     

     

     

    채권 투자 방법에서 추가로 고려해야 할 점

     

    1. 환헤징

     

    해외채권 시장은 국내 채권 시장 대비 다양한 채권을 갖고 있습니다. 신용등급과 듀레이션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그러나 해외채권을 투자하게 되면 환율 변동도 신경 써야 합니다. 만약 환율 변동을 신경 쓰고 싶지 않다면 환 해지를 하면 됩니다. 자칫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이 채권투자 수익을 넘어설 수도 있습니다. 

     

    책에서는 "장기적으로 달러 자산을 보유할 목적이거나, 경제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환 해징을 할 필요가 없다"라고 했습니다. 일단 제 계획이 이 대목과 일치하므로, 저는 환노출을 할 예정입니다.

     

    2. 보수

     

    대부분 개인 투자자들은 채권 펀드나 채권 ETF를 통해 채권에 투자합니다. 채권 수익률이 5% 미만인데 보수가 2%에 가까우면 실질적인 수익률이 그만큼 낮아지겠죠?

     

    채권 펀드에는 다양한 보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선취판매수수료, 판매보수, 운용보수, 재간접형 펀드의 피투자펀드 보수, 환헤징 비용" 전부 더해서 보수가 몇 % 인지 체크를 해보아야겠습니다. 저는 채권 ETF를 환노출로 투자하기 때문에 채권펀드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보수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Outro

     

    제가 투자한 채권 ETF는 TLT입니다.  iShares 20+ years treasury bond ETF입니다. 20+년 만기의 미국 국채 인덱스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미국 만기 20년 국채 금리를 확인해보니 2021년 6월 10일 2.07% 였습니다. 2020년 6월 10일 1.31% 였습니다. 약 0.76%p 올랐네요. 자산운용사의 보고서를 찾아보니 2021년 3월 기준 TLT의 듀레이션은 약 18년입니다.

     

    채권 가격 변동폭은 - 듀레이션*금리변동폭이라고 했습니다. 그럼 -18년*0.76% 그러니까 -13% 정도의 가격 변동이 있게 되네요. TLT는 20년+ 만기의 국채입니다. -13% 이상, -18%도 손실 날 수 있겠네요.

     

    모두가 앞으로 미국 기준금리의 상승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2021년 6월 미국 기준금리는 0.25% 입니다.) 더 큰 손실이 나기 전에 TLT를 매도하고 물가연동채권 TIPS와 단기채권으로 채권투자 비중을 변경해야겠습니다. 

     

     

    「채권 투자 핵심 노하우」 는 채권 투자 방법을 공부하기 좋은 책입니다.

    매일 매일 지식 쌓기

     

    굿리더였습니다. ♬

     

     

    다음은 경기흐름을 알 수 있는 채권지표에 대한 글입니다.

    2021.06.17 - [자기계발서 리뷰/투자 공부] - 주식투자에도 유용한 채권 금리 경기선행 지표

     

    주식투자에도 유용한 채권 금리 경기선행 지표

    「채권 투자 핵심 노하우」 로 채권 금리를 이용한 경기선행 지표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책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제가 쓴 글을 참고해주세요. 2021.06.13 - [자기계발서 리뷰/투자 공부] - [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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